트럼프 입에 연일 급등락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에도
국고채 금리 상승 … 불안 여전
지난 1일 종전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달러당 원화값이 다시 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장중 1520원대까지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8.4원 내린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값은 1512.2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523.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의 이란 침공 이후 환율은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에 좌우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 복귀계좌(RIA) 출시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으로 달러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모습이다.
국채시장도 중동 정세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이전인 2월 27일 3.041%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3일 3.617%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가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발표하고,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해지면서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1일에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0.18%포인트 하락한 3.370%를 기록했다. 하지만 2일에는 다시 3.477%로 0.107%포인트 반등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김혜란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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