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 부상딛고 컨디션 끌어올리는 안세영, 세계선수권 16강 진출 성공…위르와얀전서 32분 만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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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체육관서 벌어진 위르와얀과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32강서 드롭을 날리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 2026 여자 단식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체육관서 벌어진 탈리타 라마다니 위르와얀(인도네시아·53위)과 대회 여자 단식 32강서 3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1-11) 승리를 거뒀다. 17일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40위)에 이어 위르와얀까지 꺾은 안세영은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왼쪽 발 바깥 부위 통증으로 일본 오픈 여자 단식 16강을 기권한 뒤, 재활에 전념하느라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14일 뉴델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걱정했다. 직전 경기인 날반토바전서도 장기인 점프 스매시를 자제하는 등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보였다.그러나 위르와얀전선 종전보다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날반토바전보다 점프 스매시 비중을 높이며 위르와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상대의 까다로운 근거리 드롭과 헤어핀도 척척 받아냈다. 반면 위르와얀은 회심의 공격이 안세영에게 막히자 힘이 들어간 듯 1게임 중반 이후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안세영은 1게임 10-9서 위르와얀의 서브 범실로 달아난 뒤, 연속 4득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까다로운 코스로 위르와얀의 드라이브 범실을 유도하며 15-13서도 연속 5득점으로 1게임을 따냈다.안세영은 2게임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8-5서 연속 6득점으로 위르와얀을 무너뜨렸다. 위르와얀은 게임 중반 네트 플레이 비중을 높이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안세영은 상대의 헤어핀과 드롭이 조금만 높아져도 대각을 찌르는 스매시로 득점했다. 20-11서도 위르와얀의 높은 드라이브를 손쉽게 코트 왼쪽 구석에 꽂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그는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자 벤치의 박주봉 배드민턴대표팀 감독(62), 이현일 대표팀 단식 코치(46)와 환하게 하이파이브를 했다.한편 대표팀은 전날(18일) 약점으로 지목된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서 출전 선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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