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핸드볼의 고에스(Goes)가 치열한 접전 끝에 라이바(Layva)를 꺾고 2026 여자 아페르투라 토너먼트(Apertura) 정상에 올랐다.
고에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라이바를 28-24로 물리치고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 한때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고에스의 분위기였다. 미겔 베르헤르(Miguel Berger) 감독이 이끄는 고에스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르티나 바레이로(Martina Barreiro)와 사브리나 그리에코(Sabrina Grieco)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3골 차까지 앞서 나갔다.
라이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악재를 맞았다. 핵심 선수 로시나 곤살레스(Rosina González)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푸녜알레스(Leonardo Puñales)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해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후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고, 골키퍼 아구스티나 모데르넬(Agustina Modernell)이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카밀라 비안코(Camila Bianco)가 공격을 이끌면서 라이바는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으며 전반을 14-11, 3골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고에스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공수 밸런스를 재정비한 고에스는 수비 강도를 높이며 라이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바레이로와 그리에코를 중심으로 득점이 이어졌고, 후반 10분 만에 15-1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고에스는 이후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한때 5골 차까지 달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라이바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고에스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28-24 승리를 확정했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는 마르티나 바레이로가 차지했다. 바레이로는 8골을 터뜨리며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이끌었다.
사브리나 그리에코 역시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번 대회 총 85골로 여자 아페르투라 토너먼트 득점왕에도 올랐다. 바레이로는 80골로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하며 고에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끌었다.
전반에는 끌려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완벽한 반격으로 승부를 뒤집은 고에스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라이바는 레드카드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전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고에스의 거센 공세를 막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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