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억에 남을 올스타 될 것” 홈구장에서 ‘별들의 잔치’ 치른 슈와버의 소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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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에 남을 올스타 될 것” 홈구장에서 ‘별들의 잔치’ 치른 슈와버의 소감 [현장인터뷰]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올스타 게임을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듯하다.

슈와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하게 해냈다”며 올스타 행사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전날 홈런더비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홈팬들을 열광시킨 슈와버는 이날 경기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슈와버가 선수 소개 시간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슈와버가 선수 소개 시간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어제 홈런더비만 봐도 고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는 느낌이었다. 마치 포스트시즌같은 분위기였다. 상대 선수들도 전력을 다해 경쟁했지만, 결코 상대를 무시하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저 자기 팀과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었다”며 소감을 이었다.

이번이 네 번째 올스타인 그는 “단연코 이번이 최고다. 평생 기억에 남는 올스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올스타를 최고로 꼽았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이곳에 와서 모든 순간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는 필리 소속으로 뛰며 이 구단과 팬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이곳에서의 올스타 기간 내내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시간이었고, 모두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며 말을 더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에 대해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 아이가 스파이더맨 포즈를 취하기도 했는데 아빠로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아이가 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용기를 내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게 참 대견했다. 평소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멋진 ‘아빠로서의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중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이 좀 더 자랐을 때, 편안하게 앉아서 사진 같은 걸 보여주며 그때를 추억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며 이날의 추억을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슈와버는 이번 올스타 게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Kyle Ros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슈와버는 이번 올스타 게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Kyle Ros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내셔널리그 타자들은 단 3개의 안타만을 때리며 고전했다. 그는 “확실히 상대하기 어렵다. 상대 투수들을 보면 90마일 후반대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고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구사한다. 구속이 빠른 브레이킹볼도 있고, 구속이 빠르지 않더라도 변화의 폭이 큰 공을 던진다. 내가 처음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와 비교해보면 투구 운영 능력면에서 다양함이 느껴진다. 스트라이크존 외곽, 낮은 바깥쪽 코스를 집요하게 파고들거나 갑자기 몸쪽으로 던져 허를 찌르는 그런 모습들이 보인다. 패스트볼이든 커브든 상황에 맞춰 던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능력을 갖춘 최정상급 투수들이 많다는 것은 구속이나 다양한 변화구, 오프스피드 피치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야구가 진화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투수들의 발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54승 4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2게임 차로 추격중이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남았고 갈 길이 멀다는 걸 알기에, 팀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휴식기가 끝나면 바로 다시 힘차게 달려나가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며 후반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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