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 [MBN이 본 신간]

2 days ago 5
"우리, 사이에서 서로를 다시 읽을까요"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표지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한 서양화가 한지민이 그림책 를 출간했습니다. 안개에 감긴 듯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인물의 뒷모습을 담아내는 작가 특유의 화법이 돋보이는 책은 글자 하나 없이 오롯이 37점의 그림으로만 구성됐습니다. 이른바 '사일런트 북(Silent Book)' 형식을 통해 독자들은 그림 사이의 여백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직접 채워 넣게 됩니다. 책 속에는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홀로 서성이는 인물들이 등장해 잔잔한 위로를 전합니다. 서로를 알지 못하는 타인들이지만, 그 움직임이 마치 이중주 같기도 합니다. 같은 도시와 시간을 공유하고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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