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휘 부족한 게 나 때문?”…부모 ‘이 습관’이 발달 늦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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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우리 아이 어휘 부족한 게 나 때문?”…부모 ‘이 습관’이 발달 늦춘다는데 스마트폰 사용하는 어린이. [연합뉴스] 주 양육자(primary parent)인 부모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5~7세 자녀의 어휘 발달이 느리고, 일찍부터 디지털 기기를 소유한 아동은 초기의 어휘·문법 측정 점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노르웨이 오슬로대 외이스테인 안마르크루드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서 노르웨이 아동 700여 명을 5~7세까지 매년 추적 조사한 결과, 주 양육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아동의 어휘 성장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주 양육자의 스마트폰 사용과 자녀의 기기 소유가 낮은 언어 능력의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아동의 언어 발달을 평가할 때 가족의 디지털 기기 화면 사용 환경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아동기의 디지털 기기 사용은 어릴 때 디지털 미디어 노출과 아동 발달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증가하면서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아동의 화면 사용과 언어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면서 연구 시작 시점의 언어 수준과 이후 발달 변화를 충분히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2023년 노르웨이 전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모집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5세, 6세, 7세에 표준화된 언어 검사를 하고, 잠재성장모형을 이용해 처음부터 언어 능력이 달랐던 부분과 이후 성장 속도의 차이를 구분해 분석했다.연구 대상 아동 중 5세부터 7세까지 단어를 알아듣는 능력을 측정하는 수용어휘 검사를 세 차례 모두 받은 아동은 671명이었고, 문장을 문법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수용문법 검사는 620명이 세 차례 모두 받았다.연구팀은 아동의 평일·주말 화면 사용 시간과 디지털 기기 소유 여부, 부모의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 주 양육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사하고, 아동의 수용어휘·수용문법 검사 결과와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대부분의 화면 사용 지표는 아동의 언어 성장 속도와 연관성이 없었으나, 주 양육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수용어휘 성장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주 양육자는 77%가 어머니, 23%가 아버지였고, 주 양육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하루 1시간 늘 때마다 아동의 수용 어휘 원점수 증가 폭은 0.4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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