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에서도 BTS·아이브 볼 수 있나?”…음향·시야 불만 공연장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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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에서도 BTS·아이브 볼 수 있나?”…음향·시야 불만 공연장 확 바뀐다

입력 : 2026.06.23 13:17

[연합뉴스]

[연합뉴스]

케이팝 공연 장소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문화당국이 대대적인 공연 시설 확보에 나선다. 공연장이 없어서 체육관을 빌리던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체육·다목적 시설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중음악 공연을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족해 상당수의 대규모 공연이 체육시설에서 열리고 있다. 전문적인 공연장이 아닌 만큼 음향 설비가 미흡하고 관람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리모델링해 늘어나는 공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공모를 거쳐 수도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 6개 권역별 1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1000석 이상의 체육·다목적 시설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업, 교육기관 등이 지원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된 시설당 최대 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관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가변형 좌석, 음향을 보완하고 소음을 방지할 흡음재, 무대 조명 및 분장 공간, 안전 및 편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잔디가 깔린 체육시설의 경우에는 공연 후 원상 복구가 원활하도록 비용이 책정된다.

다만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50% 이상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에는 의무적으로 유료 개관 공연을 유치하거나 개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비수도권에서도 공연이 활발히 열리고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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