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1조 유증…종합투자사 도약 속도

2 weeks ago 8

입력2026.04.24 17:42 수정2026.04.24 17:59 지면A13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는 2024년 8월 출범 당시 선포한 ‘2030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본총액은 2조2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자본 규모 기준 업계 11위에 오르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추가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대형 딜(deal)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인수·주선 등 적극적인 기업금융(IB) 영업을 통해 비이자 중심의 견고한 수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용자산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플랫폼 고도화와 종합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통해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그룹 내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의 중추적 역할 수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와 자본시장 톱티어(top-tier) 증권사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핵심 성장엔진의 수익 창출을 가속화하고, 사업역량 강화에 속도감을 더해 종투사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 강화를 위해 2023년 말 우리종합금융에 5000억원을 증자한 데 이어 2024년 8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100%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