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드라마 7편 제작 확정

3 hours ago 1

2025·26년 프로젝트 로드맵 발표
박재범 작가 신작→텐트폴 SF까지 다양한 장르

  • 등록 2025-05-14 오후 6:54:52

    수정 2025-05-14 오후 6:54:5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이스토리가 2025·26년 프로젝트 로드맵을 발표해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 집중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 높은 작품성까지 갖춘 총 7편의 드라마 제작 로드맵을 완성했다. 그중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아갈 작품은 바로 ‘아이돌아이’(가제)다. ‘아이돌아이’(가제)는 초일류 스타 변호사와 극성팬을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아이돌의 법정 서스펜스 추리 로맨틱 코미디.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또한 에이스토리는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드라마 ‘철창살’,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 ‘수성궁 밀회록’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찰 패밀리의 유쾌한 수사 액션 활극 ‘철창살’은 경찰 출신 포상금헌터 ‘박창’이 자신의 형제들과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유쾌·상쾌·통쾌한 스토리. ‘유괴의 날’의 집필한 김제영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해 12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다.

K-오컬트의 명맥을 이어갈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는 무녀의 기구한 삶을 사는 여자와 폭력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남자가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생사의 섭리를 거스르며 악에 맞서는 오컬트 멜로드라마. ‘K-좀비’의 시초를 열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킹덤’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새롭게 선보일 텐트폴 K-오컬트 장르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수성국 밀회록’은 글쟁이 궁녀 ‘운영’과 애독자 세자 ‘향’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비밀의 기록을 담았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사의 찬미’ 연출을 맡았던 박수진 감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작가프로젝트에서 발굴된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에이스토리표 텐트폴 드라마도 출사표를 던질 채비를 갖추는 중이다. 그 서막을 올릴 작품은 ‘굿닥터’, ‘빈센조’, ‘열혈사제’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한 박재범 작가의 신작 ‘엠버스’다. ‘엠버스’는 국가와 조직이 인생에 전부인 안기부 야망 독종 요원이 간첩 색출을 위해 방송국에 위장 잠입 후, 자신의 그릇된 신념과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죄악을 통감하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에이스토리는 ‘엠버스’를 비롯해 텐트폴 두 작품의 제작도 계획되어 있다. 사이버펑크 액션드라마 ‘무당’(가제)과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 중인 ‘리키’가 그 주인공. ‘무당’은 할리우드식 SF 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시즌제 프로젝트로,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 모습을 배경으로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풀어낸다.

또 하나의 텐트폴 드라마 ‘리키’는 일본 프로레슬링계를 재패한 레슬러 ‘가라테촙’ 역도산과 국내에 프로레슬링 붐을 일으킨 ‘박치기왕’ 김일을 주인공으로 재일교포(자이니치)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껏 다뤄지지 않은 색다른 소재에 두 중견 작가의 묵직한 필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을 모은다.

이외에도 에이스토리는 국내 드라마 발전에 기여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2016년부터 10년 간 신인 작가 등용문의 역할을 해온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500편이 넘는 작품이 제출되어 열띤 성원 속에 성료됐다. 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량을 갖춘 창작자를 발굴하고, 콘텐츠 시장의 새 흐름을 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재 촬영하고 있는 ‘아이돌아이’와 올해 하반기 제작될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 ‘수성궁 밀회록’ 모두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작가들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첫 실시된 배우 공개 오디션은 올해에도 개최된다. 에이스토리는 출중한 재능과 열정을 갖춘 연기 꿈나무들에게 작품 참여의 기회를 보다 더 많이 제공하고자, 공개 오디션을 매년 상반기에 열리는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처럼 정례화하기로 결정한 것. 2024년에 최종 선발된 배우들 중 2명은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 촬영에 임하고 있으며, 또 다른 배우는 최근 에이스토리의 배우 매니지먼트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번 오디션의 합격자들은 하반기 제작하는 에이스토리 드라마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에이스토리는 IP 기반의 콘텐츠 제작 사업도 활발히 행하고 있다. 2022년 국내외적으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명실상부 최고의 K-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 리메이크 버전의 프리덕션의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은 ‘유괴의 날’은 현재 3개국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돼 눈길을 끈다. ‘유괴의 날’ 일본 버전은 이번 달부터 현지에서 촬영을 돌입했고, 영국 버전은 활발한 대본 각색 진행과 함께 유럽 방송 채널 및 OTT 선정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2025·26년 프로젝트 로드맵을 공개하며 K-콘텐츠의 부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에이스토리는 풍성한 콘텐츠들과 함께 다양한 IP 비즈니스들도 확대 추진하여 혁신적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