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국가 수단에서 내전이 발생한 지 15일로 만 3년을 맞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는 지난 3년간 1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한것으로 보고 있다.
AFP통신은 데니즈 브라운 수단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관이 지난 13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수단에서 성폭력과 이주,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며 “문제는 세계가 이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고 보고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15일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됐다. 양측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대량 학살이 발생했고 기아와 성폭력 등이 만연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는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그 심각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년간 수단의 고통(suffering)은 레바논과 가자 지구, 우크라이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며 “톰 페리엘로 전 미국 수단 특사는 사망자가 4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고 지난 8일 보도한 바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RSF가 사흘간 최소 6000명을 살해했다며 이는 전쟁범죄는 물론 ‘인도주의에 반한 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목숨을 건지기 위해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약 4900만명인 수단 인구의 25%가량인 1200만명이 자국 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나 이집트, 남수단, 차드 등 주변 국가로 탈출했다.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000만명 이상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내전에서 약자인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무차별적인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내전 중 설상가상 콜레라 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공중보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또 의료 시설마저 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이달 “수단 인구의 41%에 달하는 2천100만명이 생존을 위해 긴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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