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활약하던 군 저격수들이 드론에 밀려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론이 더 넒은 시야와 기동성, 정확도 등으로 저격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드론은 임무가 실패하더라도 인명 손실 없이 수천달러(수백만원)의 비용손실만 감수하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격수의 역할이 줄었다고 WSJ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방첩부대 소속 저격수 비아체슬라프 코발스키이는 1년 반 넘게 저격수 임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현재 드론 조종사들이 이동할 때 지원하거나 드론에 폭탄을 장착하는 것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 2023년 말 2.5마일(약 4㎞) 떨어진 곳에 있던 러시아군 장교를 저격하는 데 성공해 이 부문 세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코발스키이는 “드론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도 적게 된다”면서 저격수의 시대가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론 조종사로 전직한 우크라이나군 저격수 아이반호는 “저격수가 적군 발견 후 아군에 알려 대응 포격하는 데까지 3~5분이 걸린다”며 드론 조종사가 발견하면 대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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