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티투어 버스타고 반구천 암각화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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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기념해 코스 신설
암각화박물관 등 포함… 예약 이용

울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오가는 시티투어 코스를 신설하고 기존 코스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유산 등재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구천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조치다.

시는 기존에 토요일 야간에 운영하던 ‘아름다운 달빛관광’에 주간 투어를 새롭게 신설하고, 일요일에 운영하던 ‘패밀리관광’은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한다.

두 코스 모두 반구천의 암각화와 암각화박물관을 포함해 문화유산 체험과 이해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편된 코스는 울산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What a Ulsan)’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울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티투어 코스를 개편한다”며 “울산의 유산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는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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