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HD하모니데이’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HD하모니데이는 직원들이 조직별로 스포츠 체험, 공연·전시 관람, 회식 등을 울산 동구에서 하면 회사가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직원 화합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한 맞춤형 소비 촉진 정책의 일환이다. 회사는 오는 6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로 직원들의 지역 내 소비가 대폭 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에도 1주일간 울산시민 누구나 HD아트센터에서 영화와 전시, 볼링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HD해피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기간 HD현대중공업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지역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HD해피위크에 이어 HD하모니데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지역 상인들은 “조선업이 호황이라고 하지만 소상공인은 아직 체감이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환영 입장문을 통해 “동구의 상생 발전 요청에 실체적 행동으로 꾸준히 화답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일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고 주민 모두가 행복하며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