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파격 선택...새 감독으로 33세 ‘젊은 피’ 부테라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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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30일 내셔널스가 블레이크 부테라(33)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 육성 부문 수석 디렉터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ESPN은 부테라가 지난 1972년 미네소타 트윈스가 당시 33세였던 프랭크 퀼리치를 감독으로 영입한 이후 가장 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감독 자리에 오른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새 감독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워싱턴 내셔널스가 새 감독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테라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35라운드에 레이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것이 선수 경력의 전부다.

이후 25세 나이에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레이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4년간 감독 생활을 하며 258승 144패 기록했다. 특히 하위 싱글A 찰스턴에서는 170승 82패의 성적을 남겼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에서 퀄리티 컨트롤 코치를 맡았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이탈리아대표팀 벤치코치를 역임했다.

ESPN은 부테라가 메트릭스에 대한 유창한 이해와 꼼꼼한 접근 방식을 앞세워 차기 감독감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7월 마이크 리조 단장과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을 동시에 경질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리빌딩 작업이 정체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부단장 출신인 폴 토보니가 프런트 수장으로 임명됐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프런트 수장 자리에 오른 그는 자신의 첫 감독으로 ‘젊은 피’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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