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란의 서민층 생활고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최저 임금을 일 554만1850리알로 고시했다. 월 기준으로 계산한 최저 임금은 1억6626만리알이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98달러(약 14만5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대비 45% 급등했지만, 리알화의 환율이 지난해 4월 약 90만리알에서 이달 170만리알까지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치는 반 토막 났다. 전문가들은 리알화 가치 폭락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기준 테헤란의 도매시장인 바흐만에서 계란 30구 1판 가격은 500만리알(약 3달러), 닭고기는 1㎏당 320만리알(약 2달러)에 거래됐다. 쌀은 1㎏당 290만~460만 리알(1.7~2.7달러)에 나왔다. 소매가는 이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계란 1판은 6달러(약 9000원), 쌀 1kg는 5달러(약 7500원) 정도를 줘야 한다. 최저 임금만 받는 서민이라면 계란 15판 또는 쌀 20kg을 구입하면 한 달 월급을 다 쓰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State of Collapse)에 처해있다고 알려 왔다”며 “그들은 지도부 상황 해결을 시도하며, 우리가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피드를 게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을 오가는 선박 통항을 봉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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