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원 추념식 참석 후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보훈환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디가 편찮으세요” “치료는 잘 받고 계세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또한 몸을 낮춰 휠체어에 앉아 있는 보훈환자들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안 부대변인은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국가유공자들이 입원한 중앙관 7층 병실로 이동한 뒤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 등을 살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월남참전유공자이자 백마부대에서 복무했던 박형우 씨는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또다시 최전방으로 보내달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 역시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위문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간호스테이션에 들러 근무 중인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보훈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전국의 보훈병원과 위탁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8800여 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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