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인데 코트디부아르에 0대4 ‘참패’…손흥민 “분위기 못 바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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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코앞인데 코트디부아르에 0대4 ‘참패’…손흥민 “분위기 못 바꿔 죄송”

입력 : 2026.03.29 10:40

한국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실점하며 아쉬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실점하며 아쉬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에 충격적인 참패를 당하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줄 전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34·LAFC)도 고개를 숙였다.

28일(현지시간) 대표팀은 영국 잉글랜드버킹엄셔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개최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모의고사이자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진행된 첫 번째 경기였지만 기대 어긋나는 결과였다.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수 3명이 주축이지만 집중 수비가 필요할 때는 윙백 2명이 내려와 스리백에서 파이브백을 형성하는 전술을 고수해 왔다. 전력 열세를 수비 숫자로 극복하겠다는 의도였지만, 든든한 체격과 개인기를 갖춘 코트디부아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공격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표팀은 전반 2차례, 후반 1차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잃었다. 결국 감기 기운에 벤치를 지키던 손흥민이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는 더 어려운 상대들이 더 잘 준비해서 나올 텐데,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며 “항상 상대가 우리보다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는 걸 저도 많이 느꼈고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찬스가 왔을 때 골로 연결했어야 했는데, 실점 부분은 아쉽지만 상대가 잘한 플레이도 있다. 이런 것들이 분명 월드컵에서 나올 거다”라며 “앞으로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 죄송하다”라며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한 단계 발전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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