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올해 글로벌 흥행 첫 50억 달러 돌파 스튜디오…‘오디세이’부터 ‘옵세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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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처스 로고[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올해 글로벌 극장가에서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콘텐츠 공룡’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아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선두에서 질주하고 ‘마이클’,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가 뒤를 받친 유니버설 픽처스가 2026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최초로 50억 달러를 돌파했다.유니버설 픽처스(유니버설)는 지난 25일 기준 북미에서 17억 8800만 달러, 해외에서 32억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흥행 수익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 해 동안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올해 누적 수입은 지난해 최종 기록인 38억 9000만 달러보다 29% 증가했다.눈에 띄는 점은 이번 기록이 단 한 편의 초대형 흥행작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한 5편 가운데 유니버설 영화는 ‘오디세이’,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마이클’ 등 세 편이다. 나머지는 소니·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5’다.특히 ‘오디세이’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은 현재까지 전 세계 17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유니버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며 올해 유니버설의 기록적인 실적을 이끈 핵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사진출처|각 영화 포스터‘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 역시 50억 달러 돌파에 힘을 보탰다.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한 ‘마이클’은 유니버설이 해외 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여기에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제작하고 유니버설이 선보인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도 전 세계 10억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니언즈 & 몬스터즈’ 역시 5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애니메이션 라인업도 꾸준히 흥행에 힘을 보탰다.무엇보다 올해 유니버설의 흥행 폭을 보여주는 작품은 인디 호러 ‘옵세션’이다. ‘옵세션’은 예술영화와 저예산 영화를 배급하는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포커스 피처스의 작품으로, 불과 75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비의 600배에 달하는 5억 달러 이상의 전 세계 수익을 기록하며 포커스 피처스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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