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 줄 알았는데…” 심수봉, ‘비나리’로 PD 남편에 직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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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인 줄 알았는데…” 심수봉, ‘비나리’로 PD 남편에 직진한 사연

업데이트 : 2026.06.19 10:04 닫기

‘비나리’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전한 심수봉. 사진 ㅣMBN

‘비나리’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전한 심수봉. 사진 ㅣMBN

심수봉의 명곡 ‘비나리’는 한 남자를 향한 가슴 뛰는 짝사랑에서 시작된 노래다. 가수 심수봉이 라디오 PD인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대표곡 ‘비나리’에 담긴 사랑 이야기까지 직접 털어놓는다.

2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심수봉이 1993년 라디오 프로그램 ‘심수봉의 트롯 가요 앨범’을 통해 현재의 남편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당시 심수봉은 DJ로, 남편은 프로그램 PD를 맡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심수봉은 처음에는 남편을 유부남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듣는 순간 마음이 움직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뛰었다”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대표곡 ‘비나리’의 탄생 비화도 들려준다. 심수봉은 사랑하는 감정을 품은 채 직접 작사·작곡에 나섰고, 차 안에서 피아노 반주 테이프를 틀어놓은 채 남편에게 노래를 처음 들려줬다고 밝혔다. 노래를 들은 남편이 여러 차례 앙코르를 요청했던 사연도 함께 소개된다.

30년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사진 ㅣMBN

30년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사진 ㅣMBN

30년을 함께 한 부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심수봉은 “남편은 오직 가정만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나쁜 짓이나 엉뚱한 행동 없이 늘 한결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정사에 얽힌 가슴 아픈 기억도 꺼내놓는다. 그는 첫 결혼에서 얻은 어린 딸과 장기간 떨어져 지냈던 경험을 전하며 당시 상황을 비교적 담담하게 회상했다.

심수봉은 “아빠가 아이를 보고 싶다고 해서 보내지 않으려 했지만, 유모가 다시 데려오겠다고 해 믿고 보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가서 8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 때 연락이 왔는데, 가수 핑클 사인을 받아달라는 요청이었다”며 “안 겪어본 일이 거의 없다. 자식들과도 떨어져 지내고 헤어지기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경험이 곡 ‘아이야’의 창작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이후 딸과의 관계를 회복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2년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함께하며 잃어버린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은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손태진과의 특별한 가족 관계도 공개된다. 심수봉은 부모의 나이 차로 인해 손태진과 이모 할머니와 조카 손자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손태진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불러 깜짝 놀라 도망쳤던 기억도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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