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6km 걷자는 이이경에 “금방 질리는 남자”(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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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놀면 뭐하니?'
돈 아끼고자 6km 걸었지만 돈주머니 분실 엔딩

  • 등록 2025-06-15 오전 11:14:01

    수정 2025-06-15 오전 11:14:0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재석이 ‘걷기 광인’ 이이경에게 혀를 내둘렀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놀뭐)는 ‘만 원으로 뭐하니?’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과 이이경, 하하와 주우재는 팀을 나눠 식사-후식-미션 3가지를 만 원으로 해결하는 일일 ‘만 원의 행복’에 도전했다.

유재석과 이이경은 임우일의 식사 시간에 숟가락만 얹는 전략으로 펼쳤다. 이이경은 교통비를 아끼자며 1시간 30분 거리를 걷자고 했다. 유재석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스태프들을 걱정하며 버스를 타자고 하자, 이이경은 “우리가 40분 뒤로 걸어가면 된다”고 설득했다.

그렇게 교통비 3천 원을 아끼기 위한 6km ‘걷기 지옥’이 시작됐고 이이경은 해맑게 앞으로 걷고 뒤로 걸으며 유재석의 속을 뒤집어 놨다. 울컥한 유재석은 “사람을 질리게 만들어!”라며 이이경에게 ‘금질남(금방 질리는 남자)’이라는 예능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뙤약볕 아래 국토대장정(?)을 벌인 두 사람은 드디어 임우일 집에 도착했다. 임우일은 기본 반찬은 주지만 그 외 반찬은 추가 요금을 받는다며 만만치 않은 짠 내를 자랑했다.

유재석은 화장실을 사용하려다가 임우일의 조명 단속에 적발됐고,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문을 닫은 채 어둠 속에서 볼일을 봤다. 이이경은 기본 반찬인 김치만 공략해 배를 채웠다.

유재석과 이이경은 미션을 위해 서촌으로 향해야 했다. 이이경은 서촌까지 또 걷자고 했으나 유재석의 반대에 부딪쳐 버스를 타기로 했다. 이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이경이 돈주머니를 분실한 것. 결국 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처리돼 하하-주우재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게 됐다. 결국 터져버린 유재석은 “이럴 거면 만 보를 왜 걸었냐!”라고 극대노한 모습을 보였다.

하하와 주우재는 식사 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산스장(산 속 헬스장)에서 300칼로리 태우기 미션을 먼저 수행했다. 즉석에서 운동 고수 여사님과의 훌라후프 내기가 펼쳐지면서 벌칙금 천 원을 지출하게 됐다.

그러나 주우재의 주머니에서 나간 천 원이 다시 하하의 주머니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만히 있었는데 천 원이 생긴 하하는 행복해했고, 하하가 얄미운 주우재는 잔뜩 비뚤어진 채 폭주했다.

두 사람은 MBC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후식 커피를 마시러 시장으로 걸어갔다. 하하는 주우재의 신발을 빼앗아 달아나는가 하면, 신발 끈을 묶어준다며 광인처럼 쫓아다녔다. 하하의 끝없는 장난에 퀭해진 주우재는 “오늘 왜 저래!”라고 괴로워했다.

기진맥진한 채 도착한 시장에서 주우재는 결국 터져버렸다. 하하는 주우재가 한눈을 파는 사이 냉커피를 다 마셔버렸고, 폭발한 주우재가 하하의 뒤통수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으며 응징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1%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2.3%로 토요일 전체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일하는 멤버들의 ‘공항 노동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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