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의 추석 ‘올킬’…스크린엔 ‘암살자(들)’, 안방엔 ‘왕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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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쇼박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유해진이 추석 연휴 극장과 안방극장을 ‘올킬’했다. 스크린에서는 주연 영화인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안방극장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가 추석 특선영화 시청률 정상에 오르며 ‘누적 관객 1억6000만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유해진이 주연한 영화 ‘암살자(들)’이 23일 개봉해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와 1주일 먼저 개봉한 ‘인턴’, ‘오디세이’ 등을 모두 제치고 추석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30만5677명으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쏟아진 쟁쟁한 경쟁작들 가운데 가장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세는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 2023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 등과 비슷한 속도다.‘1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유해진은 1974년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을 다룬 이번 영화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극 중 영부인 저격 사건 현장의 수상한 정황을 목격하고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중부서 경감 철구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우직한 충성심으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던 형사 철구가 국가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을 직접 겪은 뒤 위험한 수사의 최전선에 서게 되는 변화를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유해진의 활약은 안방극장에서도 이어졌다. 올 초 개봉한 또 다른 주연작 ‘왕과 사는 남자’가 26일 SBS를 통해 지상파 최초로 공개돼 전국 가구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이날 방영된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로, 아시안게임 중계방송 등 대형 이벤트가 편성된 가운데 거둔 성과였다. 같은 날 KBS1에서 방영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한국-일본)’의 전국 시청률은 10%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유해진은 폐위된 왕 이홍위(박지훈)를 지키려는 유배지 영월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아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페이소스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화는 1600만 관객 돌파라는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유해진은 한편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주, 조연 합산 누적 관객 수 1억6500만 명을 달성하며 마동석, 황정민, 송강호 등을 제치고 우리 영화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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