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에서 엘칸토는 육아휴직에 따른 평가상 불이익을 제도적으로 방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엘칸토는 임직원이 경력 단절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중인 직원에게 인사평가 평균등급(B)을 적용하는 내용을 사내 인사 규정에 명문화했다. 이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 장려,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을 함께 운영하며 모성보호 제도의 정착을 도모했다.
이러한 조치로 제도 활용도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6년 현재 전체 직원의 약 12%, 여성 임직원의 약 18.8%가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을 이용 중이며, 올해 예정자를 포함하면 여성 직원의 활용 비율은 22.9%에 달한다. 여성 직원 5명 중 1명 이상이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고용 안정 정책 속에서 기업의 경영 성과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엘칸토는 2025년 영업이익 35억 9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5% 성장했으며, 임직원 성과급 역시 약 124% 확대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59억 3000만 원, 영업이익 27억 8000만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조성원 엘칸토 대표는 “육아휴직자 처우 개선을 규정으로 못 박은 것처럼,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남녀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칸토는 사내 고용평등 문화 조성과 병행해 사회공헌도 지속하고 있다. 202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총 6만 6,734켤레(약 21억 3000만 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하며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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