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힘입어 5900선을 탈환했다. 지수가 장중 590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000피(코스피 6000포인트)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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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1.08포인트(7.48%) 오른 5905.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에 출발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5700선으로 내려앉았으나 이내 5800선과 59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도했다. 이 시각 외국인은 2조86억원, 기관은 2조65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872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250원(8.78%) 오른 21만37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8만5000원(15.12%) 상승한 10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7.82%), SK스퀘어(402340)(17.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6.74%), 기아(000270)(5.50%), KB금융(105560)(6.82%)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97%)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조, 금융 등이 강세다. 종이·목재는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축소했고 브로드컴과 알파벳의 TPU 장기 계약 및 마이크론의 장중 반등과 같은 반도체주 호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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