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오른쪽)과 ‘200만 유튜버’ 밴쯔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73 대회에서 격투기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로드FC가 ‘스포츠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여는 21번째 대회다. 두 파이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삭제 공약을 걸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사진제공|로드FC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가 드디어 격투기 맞대결을 벌인다.
로드FC는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73을 개최한다. 2010년에 출범한 로드FC가 ‘스포츠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여는 21번째 대회다. 이는 국내 격투기 역사상 최대 개최 기록이며 이번 대회는 로드FC의 73번째 넘버링 대회다.
기록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에 ‘개그맨’ 윤형빈(46)과 ‘200만 유튜버’ 밴쯔(35·파이터100)가 종합격투기로 이벤트 매치를 벌인다. 윤형빈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두 선수는 모두 패할 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삭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밴쯔는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초대형 유튜버다. 10년을 넘게 운영하던 채널이 삭제될 수 있어 생계까지 거는 등 각오가 대단한다. 이 경기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메인 이벤트가 끝난 뒤 스페셜 이벤트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로는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린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한국 귀화 파이터 오카 (38·전욱진 멀티짐·한국명 김인성) 그리고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의 맞대결이다. 승리한 파이터는 우승의 영예와 함께 1억 원의 상금,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다.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의 첫 웰터급 월장 경기도 있다. 상대는 윤태영(29·제주 팀더킹)으로 2023년부터 신경전이 있었던 상대다. 박시원이 라이트급이었기에 경기가 성사되지 않다가 웰터급으로 월장, 결국 대결하게 됐다.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3·팀 피니쉬)와 ‘11승 무패’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의 경기,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9·TEAM AOM)과 ‘일본 최강 레슬러’ 하라구치 신(27·BRAVE GYM)의 대결도 열린다. 또한 로드FC 챔피언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격투기에 인생을 건 두 파이터, 조준건(19·팀 마르코)과 ‘편스타’ 편예준(18·로드FC 군산)의 경기도 주목받고 있다.
굽네 로드FC 073은 1부와 2부를 합쳐 총 16경기가 열린다. 티켓은 NOL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고,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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