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눈쏠린 사이…러시아, 우크라 드론 공격해 2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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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5 16:52 수정2026.04.05 16:52

종전안 논의 중 우크라 대규모 공습한 러시아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주거 지역에서 러시아의 야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미사일 51발과 자폭형 드론 653기가 사용된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PA연합뉴스

종전안 논의 중 우크라 대규모 공습한 러시아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주거 지역에서 러시아의 야간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미사일 51발과 자폭형 드론 653기가 사용된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니코폴의 한 시장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전쟁으로 쏠리고 있지만 양측 교전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BBC는 4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강 인근 니코폴 마을의 시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4세 소녀를 포함한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코폴은 러시아 점령지와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빈번하게 공습 대상이 되어온 지역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 공격이 집중되면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부서진 가판대와 파편들이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양국은 지난 3일에도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15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우크라이나도 반격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5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프리모르스크의 송유관 일부가 파손돼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지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BBC는 영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둔화하면서 동부 전선 상황이 최근 10개월 만에 우크라이나에 가장 유리한 국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란 전쟁으로 옮겨가면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정체된 모습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 전수를 제안하면서 안보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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