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제거 작전위해 해협 통과하자
이슬람혁명수비대 “마지막 경고”
미측 “안전한 항로위한 절차일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작전을 계속 지속할 것을 시사하며 맞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IRGC는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규정에 따라 오직 비군사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만을 허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날 파키스탄 중재로 시작한 미국과 이란 협상 도중에 미군이 일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개시한 데 제동을 걸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스라엘과 대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처음이었다.
중부사령부는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항로를 구축하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자유로운 상거래를 위한 통행을 장려하기 위해 안전한 항로를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향후 계속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작전이 이란과의 조율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공해상에서의 항행의 자유에 초점을 맞춘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놓고 국제 사회가 주목하는 가운데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양측 긴장 상황을 더 고조시켰다고 분석했다.
WSJ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민간 선박 승무원이 녹음한 무선 교신 내용을 인용해 IRGC 해군이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미군은 이란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는 미 구축함을 향해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라고 반복해 알렸고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통항하고 있으며, 귀하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 우리 정부의 휴전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 반관영통신 등은 이란군이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놓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휴전 협상팀과 대응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IRGC 해군은 미 구축함들이 대치 상황에 직면한 후 회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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