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을 넘긴 이란과의 전쟁을 매듭짓기 위한 협상안을 손에 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항실에서 지금 회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2시간여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 10시(동부시간 기준)까지 ‘최종 결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하더라도 “미국에 이익이 되고 그의 레드라인을 만족시키는 합의만 할 것”이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말은 결국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합의 초안이 ‘레드라인’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내용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비보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즉각적 개방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한 미국 주도의 발굴 및 파괴 등을 요구사항으로 거론했다.
AP통신과 악시오스 등 여러 미국 매체는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합의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이란의 약속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동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보도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루는 결정적인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자신이 전쟁을 시작한 이유라고 강조해온 이란 비핵화 문제에서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내기 위함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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