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익률, 나스닥·금 밑돌아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급락
스트레티지發 매도 우려 여전
뉴욕 증시, 금, 비트코인 등 주요 투자자산 가운데 비트코인이 6월 들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6월 들어 12.08% 하락한 6만27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나스닥종합지수(-5.54%), S&P500지수(-3.09%) 등 뉴욕 증시의 6월 수익률(현지시간 23일 종가 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최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금 선물 근월물(-9.36%)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디지털자산 시장이 올해 들어 보이고 있는 암울한 흐름은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주요 알트코인의 6월 하락폭은 비트코인보다 컸다.
6월 들어 이더리움(-16.65%), BNB(-16.75%), XRP(-14.86%), 솔라나(-13.96%) 등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스트레티지(MSTR)의 비트코인 매도 우려다. 또한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불안이 다른 알트코인으로까지 퍼져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MSTR의 주요 자금 조달이 된 우선주인 STRC는 100달러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23일 87.31달러까지 떨어졌다. MSTR은 STRC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야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100달러를 약 13% 밑돈 가격을 기록한 현재 상황에선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MSTR은 STRC 투자자들에게 연간 12억달러에 가까운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23일 기준 STRC의 시가배당률이 13.17%에 달하기 때문이다. 즉 MSTR은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현금을 얻기 위해 MSTR이 비트코인을 추가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장기 지지선을 뜻하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6만2400달러 근처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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