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DDP서 펼친 독보적 음악 세계…장르 경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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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가수 이브(Yves)가 기존 K팝 무대의 문법에서 한발 벗어난 음악 행보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깔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드러냈다. 국내외 아티스트가 어우러진 레이브 파티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브는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린 ‘SCR 10 Years + FKA twigs Presents: Eusexua, Afterglow, Body High Rave in Seoul’ 무대에 섰다.

이번 행사는 서울 이태원 DJ 신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서울커뮤니티라디오(SCR)와 영국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 FKA twigs가 함께 꾸린 레이브 파티다. 이브 역시 라인업에 합류하며 장르와 무대의 경계를 넓혀가는 최근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브는 ‘HALO’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NAIL (feat. Lolo Zouaï)’, ‘DIORAMA’, ‘Hashtag’ 등을 연달아 들려주며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를 현장에 풀어냈다. 음악의 결을 살린 퍼포먼스 역시 무대의 몰입감을 더했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이브의 음악적 스펙트럼도 한층 뚜렷해졌다. ‘Soap (feat. PinkPantheress)’, ‘Break It (feat. Lexie Liu)’, ‘Aibo’, ‘Do It’, ‘Viola’, ‘LOOP (feat. Lil Cherry)’까지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에너지를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이브가 솔로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일렉트로닉을 비롯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과 개성 강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한편 이브는 최근 유럽과 미주를 잇는 월드투어를 마치며 해외 팬들과 만났다. 오는 9월 10일에는 서울 성수동 앤더슨씨(Anderson C)에서 열리는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Spotify House Seoul)’ 무대에 국내 대표 아티스트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간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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