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수술비 위해 30억 건물 매각? "투자 판단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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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7 00:07 수정2025.07.17 00:07

이수근 / 사진 = 한경DB

이수근 / 사진 = 한경DB

방송인 이수근이 최근 아내 명의의 건물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가족 건강 문제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

이수근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수근의 아내 명의 건물 매각 관련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건물을 매도하는 이유가 가족의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비 마련과 관련된 것처럼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이수근이 토지거래 플랫폼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지상 3층 건물을 매물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졌다. 건물 연면적은 229.88㎡(약 69평), 매도 희망가는 30억원이었다.

이수근은 2011년 노후 주택이던 건물을 매입한 뒤 용도 변경과 증축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리모델링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8억6400만원으로, 실제 대출액은 약 7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건물 소유권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에게 있으며, 이수근은 채무자로 등기돼 있다. 토지 소유권은 부부 공동명의다.

일각에서는 아내인 박 씨의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건물을 내놓은 점을 들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박 씨는 2011년 둘째 임신 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해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10년째 투석 치료 중이다. 이에 친오빠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수근 측은 건물 매각과 박 씨의 수술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해당 건물의 매각은 개인적인 투자 판단과 자산 운용 계획에 따른 결정이었으며, 특정한 개인사나 건강 문제와는 무관하다. 오해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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