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의 현지 본인가 취득을 계기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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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관련 산업ㆍ금융권 간담회(철강)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이 9년 만에 현지 본인가를 취득한 데 대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든든한 금융 거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은행을 통틀어 9년 만에 처음으로 인가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가는 최근 국내 정책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 흐름과도 맞물린다. 앞서 한국산업은행 하노이지점도 지난 1월 약 7년 만에 현지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총 3곳으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베트남 내 최다 은행 설립 국가로 꼽힌다.
이 위원장은 금융 인프라 협력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금융결제원과 베트남 측은 최근 ‘QR코드 결제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은 환전 없이 자국 결제 앱으로 상대국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베트남은 우리 국민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라며 “인도 사례처럼 약 2%포인트 수준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베트남 금융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보험, 자본시장,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그는 “베트남은 1만개 이상의 우리 기업과 40여개 금융회사가 진출한 핵심 파트너”라며 “K-금융이 글로벌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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