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추가 증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9일 대전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트램에 대해 사실 걱정이 많다”며 “총사업비가 또 증액돼야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선 제 임기 내라도 조정할 것이 있으면 하자”고 당부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총사업비는 민선 7기 7400억원에서 민선 8기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약 2배 늘었다. 여기에 최근 정부와 1500억원 안팎의 추가 증액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의 재정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환율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 결국 2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 같다”며 “후임자가 일을 하겠지만 고생을 해야 하니 빠르게 마무리해서 트램을 시민에게 돌려드리자”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성과로는 방위사업청 이전, 우주산업클러스터 3축 확정, 3대 하천 준설 등을 꼽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 시장은 “한 시대에서 한 도시의 일을 해온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며 “시장을 하면서 짐이 무거웠지만, 세월이 지나 ‘일을 한 시장’으로 남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국장과 과장, 팀장,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시가 발전하는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공직에 있는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을 향한 덕담도 전했다. 그는 “허 당선인은 시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빛을 발하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누가 시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도시가 어떻게 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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