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억·김문수 10억·이준석 14억…최다 재산 후보는 황교안 3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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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약 30억8000만 원과 10억6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약 14억7000만 원을 신고했다.

선관위는 이틀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접수받은 결과 총 7명의 후보가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600만 원)와 예금(1억4077만2000원) 등 총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배우자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8000만 원)와 예금 3억64만 원, 본인 소유 예금 936만 원 등 총 10억6561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준석 후보의 재산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 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 14억7089만7000원이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9 황교안캠프 제공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9 황교안캠프 제공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33억1787만5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이었다.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모두 3건씩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공직선거법상 선관위엔 벌금형 100만 원 이상의 형만 등록된다. 이재명 후보는 2003년 공무원자격 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2004년엔 음주 운전과 공용물건손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벌금 150만 원과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는 1987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300만 원을, 2024년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 원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0건이었으며, 송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권 후보, 황 후보는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 김 후보는 중이근치술 후유증, 황 후보는 만성 담마진 질환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와 구 후보, 송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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