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이틀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접수받은 결과 총 7명의 후보가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600만 원)와 예금(1억4077만2000원) 등 총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배우자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8000만 원)와 예금 3억64만 원, 본인 소유 예금 936만 원 등 총 10억6561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준석 후보의 재산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 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 14억7089만7000원이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모두 3건씩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공직선거법상 선관위엔 벌금형 100만 원 이상의 형만 등록된다. 이재명 후보는 2003년 공무원자격 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2004년엔 음주 운전과 공용물건손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벌금 150만 원과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는 1987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300만 원을, 2024년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 원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0건이었으며, 송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권 후보, 황 후보는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 김 후보는 중이근치술 후유증, 황 후보는 만성 담마진 질환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와 구 후보, 송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