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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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 |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전날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271(513타수 139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이날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갤런과 상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갤런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안타를 뽑았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갤런의 94.8마일(약 152.6km) 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베이스쪽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애리조나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몽모의 호수비 덕분에 타구기 중견수 쪽으로 빠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여유있게 1루에서 살아났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돼 3타수 1안타로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비 레이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윌리 아다메스의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5-3으로 눌렀다.
최근 2연승을 거두고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성적 74승 7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76승 69패)에 2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김하성(29)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 속도 시속 103마일(약 165.8㎞)의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9회말 네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108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애틀랜타는 컵스에 1-6으로 패했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7-2로 승리,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