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 논란에 대해 "두렵지 않다"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전했다.
이혁재는 30일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에 공개한 영상에서 "저는 언론의 비판이 두렵지 않다"며 "언제든 지적받을 때마다 겸허히 수용하고 좀 더 자신의 성찰의 기회로 삼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점이 있다면 자유 대한민국 보수의 재건을 위해 도전의 현장에 뛰어든 우리 MZ 청년들의 숭고한 정신이 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인해 퇴색되거나 폄훼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혁재에 대해 비판적인 보수 진영에 대해서도 "언론인을 자처하며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우리 보수 패널 여러분들, 저에게 들이대는 기준과 잣대로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정치인들을 비판하시라"고 저격하면서 "우리 청년들의 숭고한 도전이 너무나 어려운 지금의 국민의힘을 일으킬 변화의 시점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어설픈 좌파 종북 세력을 지지하는 연예인들 100명보다는 철저하게 정당의 가치와 자유 대한민국의 신념으로 무장된 저 하나가 싸우는 것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저 스스로는 저를 그렇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또 "그 어떠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겠다"면서 "'유튜브 국재시장'의 최종 목표는 10만이었는데 이제 그 목표를 철회하겠다. '국재시장' 100만 유튜버 구독자가 달성되는 그 시기까지 우리 청년들의 가치를 위해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언론 공격이 두렵지 않다"며 "그만큼 그토록 많이 반성했고 책임지고 제 인생을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심사위원장은 강명구 의원이 맡았고 이혁재는 조지연 의원, 송석우, 정준하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위원장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에도 채무 미변제와 사기 등 법적 분쟁에 휘말렸으며, 지난해에는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월 장동혁 대표가 범죄 전력자의 공천 자격 박탈 원칙을 밝혔던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혁재의 과거 이력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혁재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면서 심사위원으로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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