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9금 입담 "안 해줄 거면 건들지 마"..'연애전쟁' 첫방 1.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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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MC를 맡은 '연애전쟁'이 화끈한 포문을 열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 1회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은 전국 1.8%, 수도권 1.8%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하루 17시간 근무하는 강남 유명 트레이너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서운함을 쏟아내는 프리랜서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돈을 모을 때까지 3년만 기다려 달라"는 남자친구와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는 여자친구는 연락, 데이트, 스킨십, 잔소리 문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여자친구 측에는 이효리와 소녀시대 유리가, 남자친구 측에는 서장훈과 김희철이 가세해 치열한 의견 대립을 펼쳤다.

서장훈은 "일을 하면서 답장하기는 힘들다"며 남자친구를 실드했고, 김희철 역시 "안부 연락은 급한 게 아니다"며 거들었다. 반면 이효리는 "남자들의 급한 일은 '집에 불이 났다'지만 여자들의 급한 일은 '내 마음이 지금 힘들고 외롭다'이다"라며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명언으로 서장훈과 김희철을 단숨에 제압했다.


/사진=JTBC

이효리의 시원한 입담은 계속 됐다. 새벽 1시까지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 이효리는 "안 기다리면 되잖아. 바쁜 남자 기다리지 마"라며 같은 팀에게도 거침없이 직언한 것. 이어 새벽 1시 귀가 후 저녁 식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하루 한 끼라도 여자친구와 식사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남자친구에게 이효리는 "(새벽 1시 저녁 식사를) 네가 차리면 되잖아"라며 연달아 팩폭을 던져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 이효리는 뽀뽀만 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안 해줄 거면 건들지도 마라"라고 일갈해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퇴근하자마자 화장실에서 한 시간동안 쇼츠를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이효리는 "퇴근하고 오자마자 보고 싶은 게 쇼츠가 아니라 여자친구 얼굴이어야 한다. 난 상순 오빠와 12년 살았는데도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남자친구가 메신저 연락에 답장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본 김희철은 "이건 남자친구 분 잘못"이라며 "바빠도 답장은 다 할 수 있다. 나도 '나 스타킹 들어가'라며 어떻게든 문자를 보냈다"라고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쏟아냈다.

이어 남자친구가 생활비와 월세를 책임지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것과 여자친구가 2시간 연속으로 잔소리를 쏟아낸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서장훈은 "저 정도면 잔소리가 아니라 압박. 누구라도 버티기 힘들 거다. 그러지 마"라며 2시간 연속 잔소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협상 과정에서도 연애 외교관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남자친구 측이 '하루 세 번 이상 잔소리 금지. 단, 조건은 3분 이하'를 조건으로 제시하자 이효리는 "3분 동안 워딩을 정말 세게 하면 되잖아"라며 기상천외한 해결책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센 워딩은 내가 적어서 보내줄게"라며 친언니 같은 특급 지원까지 약속했다.

치열한 협상 끝에 커플은 이별이 아닌 서로를 더 이해하며 연인관계를 이어가기로 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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