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제약에 따르면 2025년부터 강화된 숙취해소제 표시·광고 규제로 인해 실질적인 숙취 완화 효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취어스액은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제품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숙취해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시중에 유통되던 대부분의 숙취해소 제품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2019년, 숙취해소 관련 표현에 대한 기능성 입증 의무화를 예고하며 5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고, 2025년부터 이 규정이 본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숙취해소’ 문구를 제품에 사용하려면 과학적 근거 자료가 필요하며, 입증이 어려운 경우 해당 표현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취어스액’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전통 처방 ‘삼두해정탕(三豆解酲湯)’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일반의약품으로, 흑두, 녹두, 적소두 세 가지 콩을 주원료로 하여 식약처로부터 인한 두통, 구토, 갈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입증 받았다.이번 리뉴얼은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파란색 패키지에서 강렬한 빨간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전면에는 음주로 인한 두통·구토·갈증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사용 목적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취어스액은 일반의약품으로서 숙취해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효능을 갖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선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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