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계획 철회' 하나마이크론, 14%대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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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적분할 계획을 전면 철회한 하나마이크론(067310)이 장 초반 1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14.30% 급등한 1만 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하나마이크론은 인적분할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법적 분쟁을 계속 이어 갈 경우 최종 판결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고려할 때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어렵고 이는 주주들과 회사 모두에게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재상장 일정이 지체될 시엔 소액 주주들에게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 철회 결정은 주주와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존속회사는 지주회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소액주주들은 이번 분할이 경영 효율성보다는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중복상장’에 불과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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