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설욕하고 싶은 마음 컸다" 주승진 김천 감독, 1-1 무승부에도 만족감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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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의 주승진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승진 감독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원정경기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 4월에 1-2로, 5월엔 0-3으로 각각 인천에 졌던 김천은 이날 역시도 후반 21분 무고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그러나 후반 42분 박철우의 크로스를 박세진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춘 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인천전 2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주승진 감독은 "저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인천에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경직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팀 다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면서 "워터 브레이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준 덕분에 동점을 따라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승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상대 미드필드를 제어하려고 했다. 전반에는 잘 이뤄졌다"면서도 "후반 무고사 투입 이후 대응을 하지 못했다. 간격이 벌어진 부분이 아쉬웠다. 좋은 숙제를 안겨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김인균을 투입해 전방에 숫자를 더 두고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려고 했다. 이수빈 투입으로는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길 바랐다"며 "그게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체로 투입된 뒤 결정적인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운 박철우에 대해선 "K리그에서 넘버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주승진 감독은 "투지도 좋고 연계플레이도 가능하다. 탈압박 능력도 뛰어나다"며 "지난 인천전 땐 경합 상황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오늘 선발에서 제외했는데, 오늘 교체로 들어간 뒤 아쉬웠던 부분들을 상쇄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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