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조롱한 일베 비판
폐쇄·징벌배상·과징금 검토
4·16 세월호 조롱한 스타벅스
李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와 스타벅스코리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4·16 세월호 참사를 조롱·모욕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간베스트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을 찾아 고인을 조롱·모욕했다는 제보도 함께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일간베스트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 배상, 과징금 검토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국무회의에 지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열었던 스타벅스코리아를 재차 비판했다. 이번에는 4·16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싸이렌 이벤트를 열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베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며 “세월호 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요”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사건을 연결해보면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 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금수(禽獸)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코리아를 향해서는 “이들이 벌이는 짓은 저질 장사치의 막장 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같다”는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서울경창철 공공범죄수사대는 탱크데이 행사로 고발당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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