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타그램] 민트 머리 도전? 지디와 추성훈이 답했다 “당신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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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SNS

추성훈 SNS

민트는 용기의 색이다

‘민트=지디’ 공식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그런데 이번엔 이 공식에 새로운 이름이 하나 더 추가됐어. 바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체육관에 있어야 할 사람이 갑자기 헤어살롱에서 민트빛으로 빛나는 머리를 들고 나타났다. 영상 속 배경음악까지 지드래곤의 ‘POWER’. ‘지디 덕후 인증’ 레벨이 아니라 거의 ‘지디 코스프레’급이네.

추성훈의 이 민트머리, 생각보다 너무 찰떡같지 않아? 강한 인상의 근육맨이 부드러운 민트컬러를 얹었는데, 의외로 감성미까지 장착돼버린 느낌. 완전 반전 매력이지. 그런데 우리도? 이거 진짜 따라 해도 괜찮은 걸까?

민트컬러,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 민트 머리는 예쁘다. 하지만 어렵다. 색이 튀기 때문에 피부 톤과 눈썹, 평소 스타일링까지 모두 영향을 받게 되지. 괜히 했다간 ‘젤리빈 탈색 실패작’으로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트는 한번쯤 해볼 만한 색이야. 왜냐고?

첫째, 시선 강탈력이 확실하다. 거리에서, 파티에서, SNS 셀피에서 민트는 자동으로 ‘나 좀 봐주세요’ 신호를 내보낸다. 둘째, 지루한 일상에 자극을 준다. 컬러 하나 바꿨을 뿐인데 기분 전환 제대로 되는 건 물론, 갑자기 패션까지 새로워 보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믿어지지 않겠지만 내 안의 ‘지디력’을 깨울 수 있어. 머리색 하나 바꿨다고 내가 지디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느낌은 분명 온다. 자신감 레벨 업!

민트 도전 전 체크리스트

탈색 내성 확인
민트는 기본적으로 탈색 2회 이상이 필요해. 모발 손상 각오해야 하고, 피부가 민감하다면 두피 테스트는 필수.

스타일링 준비
민트 머리는 ‘대충 묶고 끝’이 안 돼. 꾸안꾸가 안 먹혀. 머리가 주인공이니 의상, 메이크업까지 ‘같이 놀아줘야’ 산다.

컬러 유지 관리
민트는 물 빠짐이 빨라. 샴푸 바꿔야 하고, 자외선 차단까지 신경 써야 해. ‘귀찮음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면 하자. 추성훈도 했다. 그것도 그 나이에, 그 캐릭터로. 나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단, 마음속에 한마디만 새기자. “나는 지디도, 추성훈도 아니지만, 민트는 내 안의 파워를 깨워줄 색이다.”

준비됐어? 그렇다면 염색약 사러 가자. 민트는, 하고 후회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후회하는 색이니까.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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