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마다 수천억씩 쏟아져”…집단대출 넉달째 증가에 은행 긴장

1 hour ago 4

금융 > 은행 “입주단지마다 수천억씩 쏟아져”…집단대출 넉달째 증가에 은행 긴장 업데이트 : 2026.08.07 10:31 닫기 5대은행 집단대출 잔액 148.2조입주장 중도금·잔금 대출 늘어나은행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부담감 서울의 한 거리에 주요은행 ATM기기가 설치되어있다. [김호영 기자] 아파트 입주장이 본격화하며 5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과거 분양된 단지의 중도금과 잔금대출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의 총량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148조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6531억원 증가한 것이다.집단대출은 올해 3월 말 145조9777억원까지 감소했지만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2201억원, 5월 5311억원, 6월 8606억원, 7월 6531억원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저점과 비교하면 넉 달 만에 2조2649억원 증가한 셈이다.이는 과거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서 중도금과 잔금대출 실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집단대출은 개별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대규모 단지의 대출이 한꺼번에 실행되는 만큼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실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9791억원으로 한 달 동안 4조183억원 증가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조원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조7955억원, 신용대출은 1조829억원 각각 증가했다.은행권에서는 집단대출이 당분간 가계대출 관리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입주 단지 한 곳에서만 수천억원 규모의 대출이 한꺼번에 실행될 수 있어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총량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집단대출은 이미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의 입주 일정에 맞춰 실행되는 경우가 많아 은행이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입주 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지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하반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향후 입주 물량이 늘어날 경우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에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실수요자의 잔금대출 공급을 원활히 유지하려면 집단대출에 대한 별도의 총량 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대 시중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