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유일하게 주식 보유의무 부과
KB는 3년간 주식 보유 사외이사 없어
美 금융사, 상당 수준 주식 보유 의무화
의무보유 규정·주식보상 도입 필요성 나와
주요 금융지주가 자사주를 보유한 사외이사 비율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주요 구성원인 사외이사들의 자사주 보유 여부는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는 신호 중 하나로 꼽힌다.
24일 각사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자사주를 보유한 사외이사 수 비중은 하나금융 100%, 신한금융 44%, 우리금융 29%, KB금융 0% 순서로 파악됐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통해 사외이사에게 주식 보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9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하나금융 주식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매입 부담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최소 보유 주식 수를 종전 500주에서 200주로 낮췄다.
반면 KB금융의 경우 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회사 주식을 보유한 인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냈던 선우석호 이사 이후로 3년간 회사 주식을 보유한 사외이사가 전무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의무 보유 규정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9명 가운데 4명이, 우리금융은 7명 중 2명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신한금융의 양인집 사외이사는 이달 12일 장내매수를 통해 회사 주식 133주를 신규 매입했다.
글로벌 주요 금융사의 경우 주주와 이해관계를 합치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주식 보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사외이사는 이사회 연간 현금보수의 5배에 해당하는 가치의 보통주 또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을 보유해야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수로 지급된 회사 주식을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보유 의무를 부과 중이다. 씨티그룹 역시 사외이사가 최소 보유해야하는 주식을 명문화하고 있다. 또 버크셔해서웨이의 경우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선발 기준에 ‘자산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주식을 3년 이상 보유한 인물’을 명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무보유 규정 도입, 보상체계 개선 등을 통해 사외이사의 성과를 이들이 보유한 주식과 연동해야 한다는 제언이 꾸준히 제기된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발간한 ‘국내 은행그룹 사외이사제도의 운영체계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사외이사는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로서 회사의 이해관계자 중 하나”라며 “이들의 복지와 보상 중 일부는 경영성과와 연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변동형 장기성과급 제도 등 주주의 이해관계와 일치시킬 보상 체계 설계를 고려하는 게 밸류업과 주주 중심 가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시선] 대형사로 쏠리는 돈…증권업계 과점화 우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3/news-p.v1.20250523.2ed87a4f1960439284d8b02e3f77fa3b_P1.jpg)
![기름값·세금 다 잡은 '유지비 깡패'…아빠들 설레게 한 車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85168.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BTS도 대통령도 "질서와 안전" 신신당부…광화문 광장 가보니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01.43664355.1.jpg)

!["사직 마운드 늘 가슴이 뛴다" 롯데 최준용, 늑골 부상→첫 실전 150㎞ 1이닝 퍼펙트! 벅찬 복귀 소감 [부산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02,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916411352434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