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이주비 등 실수요자, 이번 주부터 주담대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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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행 19일 대출조정 협의 첫 2000조 넘어설 가계빚은 부담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2026.8.11. 뉴스1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실수요자가 은행에서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2배로 늘리기로 한 가운데, 금융 당국은 은행들과 대출 한도 조정 협의에 착수한다.1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은행들을 소집해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갖는다. 정부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1.5%에서 3%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의 추가 대출 여력은 약 30조 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 등 집단대출부터 물꼬가 트인다. 주요 은행은 기존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고려해 하반기(7∼12월) 집단대출을 미리 약정해 둔 경우가 많다. 총량 확대로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예상치보다 약 7조5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당국은 은행들이 희망하는 대출 증가 목표치, 기존 가계대출 목표 달성 여부 등을 고려해 은행별 증가분을 결정한다. 다만 가계빚이 이미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상황에서 대출 공급을 확대하는 데 따른 부담은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 원으로, 19일 발표되는 2분기(4∼6월) 말 잔액은 사상 처음 2000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대출 증가에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금융권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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