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진입 막은 ‘올다르크’ 구속 기로…오후 영장 심사

20 hours ago 7

대표팀 불법 수색, 공무집행 방해 피의자들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린 여성 A 씨. 2026.7.10 뉴스1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린 여성 A 씨. 2026.7.10 뉴스1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이 21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움켜쥔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2시간 가까이 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번갈아 가며 A 씨를 설득했지만, A 씨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아 결국 진입은 무산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A 씨를 소환해 2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당시 A 씨는 개표소를 막은 행위에 대해 “특정 정당의 이익이나 인물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같은 시간 특수강요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 씨에 대한 영장 심사도 진행한다. B 씨는 지난달 8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5명 중 1명이다.

지난달 6일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에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피의자 3명도 이날 같은 시간에 영장 심사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현장 상황 해소를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는 최대한 보장하되, 개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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