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전용기에서 내릴 때 포착된 일종의 ‘권력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 정상으로서의 해외 순방인 만큼 내각 서열대로 하차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이날은 장관들이 후 순위로 밀리는 장면이 연출된 탓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오후 8시경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어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의 뒤로는 가족인 차남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따랐다. 그 뒤에 나타난 것은 집권 2기 초기 브로맨스를 유지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크게 갈라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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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관료들은 머스크 CEO 뒤에서 등장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그 뒤를 따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수행단에 포함된 것은 한때 갈등을 겪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한 바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방중에 동행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인 2017년에 첫 중국 방문 일정을 함께 하며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