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후보들 자기 선거운동에 집중"…격전지 단일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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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과 평택 등 접전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관련 질문에 "우리 후보들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후보들이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 것을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단일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곳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경기 평택을이 대표적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의 단일화가 줄곧 거론됐다. 평택을은 유 후보를 비롯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공개한 조사(21일~22일 평택을 유권자 500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세 후보 지지율은 각각 김 후보 30%, 유 후보 23%, 조 후보 25%다. 같은 조사에서 황 후보 지지율은 8%로 나타났다. 유 후보와 황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유 후보가 우세해지는 상황이다.

국회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에서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일찍이 선 그었다. 박 후보는 전날에도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정정당당한 태도도 아닐뿐더러 북구 주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정치공학적 셈법에 불과하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

단일화 '마지노선'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전까지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자 신원 확인 후 현장에서 투표지를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 전날까지 후보가 사퇴해야 다음 날 사전투표지에 '사퇴'라고 표시된다. 본투표 용지는 지난 18일부터 인쇄되기 시작했다.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본투표에서는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있는 투표지를 받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 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바로 이번 지방선거"라며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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