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모친, 투자사기 혐의 구속 송치…한때 행방 감췄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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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모친, 투자사기 혐의 구속 송치…한때 행방 감췄다 검거

장윤정.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장윤정.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가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한동안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추적 끝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육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육씨는 지인들에게 투자금을 맡기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은 뒤 약속한 수익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앞서 육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전전했고, 휴대전화 사용 기록과 카드 결제 내역 등 생활 반응이 장기간 확인되지 않으면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가 됐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 소재 불명을 이유로 수사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육씨는 연락이 끊기기 직전 한 기자에게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얼마나 좋을지”라며 생활고를 호소했고,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떠돌이처럼 지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메시지 말미에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내용과 함께 장윤정에게 전해달라는 편지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지속적인 추적 끝에 육씨의 소재를 확인해 신병을 확보했다.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뒤 이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장윤정. 사진lJTBC

장윤정. 사진lJTBC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윤정 측은 “육씨의 혐의는 장윤정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도 “십수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사실이 없으며, 투자와 관련된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고 장윤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육씨는 과거에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등으로부터 약 4억1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10년 동안 번 돈을 모두 어머니가 관리했고, 결국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고백하며 가족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육씨는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수익금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자금을 관리했다는 사정만으로 소유권이 인정되지는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장윤정과는 별개의 사건으로 봐야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절연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연관 짓는 건 무리”, “피해 규모와 추가 피해 여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재범 의혹인 만큼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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