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베테랑 조종사가 사전 승인 없이 고향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감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인적 의미를 담은 ‘마지막 비행’이 승객과 주민 안전을 위협했다는 지적이다.
14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항공 소속 올라푸르 브라가손 기장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로 향하던 여객기를 조종하던 중 자신의 고향 인근 상공에서 고도를 급격히 낮췄다.
당시 항공기는 지상 약 100m 수준까지 하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된 영상에는 대형 여객기가 마을 상공을 스치듯 비행하며 나무와 주택 지붕에 근접하는 장면이 담겼다. 예상치 못한 굉음과 저공비행에 주민들은 추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목적지에 착륙했으나, 항공사 측은 이번 사안을 안전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로 규정했다. 조사 결과 해당 비행은 브라가손 기장의 40년 경력 마지막 운항으로, 고향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 같은 비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매체들은 기장이 사전 승인되지 않은 경로 이탈과 함께 기체를 좌우로 흔드는 ‘윙 왜글(Wing Waggle)’ 동작도 시도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린다 군나르스도티르 아이슬란드항공 수석 조종사는 “항공 분야의 모든 운송은 엄격한 절차와 점검표에 의해 통제된다”며 “이번 비행은 그 틀을 완전히 벗어난 심각한 규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측 대변인은 “해당 기장이 수십 년간 헌신해온 베테랑인 것은 사실이나,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한 어떠한 예외적 비행도 허용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현재 지역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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