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윤석열에 다 알려줬는데, 계엄 엉뚱한 날짜에 해 고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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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윤석열에 다 알려줬는데, 계엄 엉뚱한 날짜에 해 고생 많아”

입력 : 2026.05.24 17:00

“‘대통령실 점거되면 계엄령 선포하라 알려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꿈을 꾼 뒤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하는 방식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말 예배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탄핵된다’는 꿈을 꿔 전화로 알려줬더니 ‘누가 날 탄핵하느냐’고 묻더라”며 “그래서 내가 ‘북한이 탄핵합니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북한이 탄핵한 것”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일단 최루탄 쏘고 방어하는 척, 밀리는 척하다 대통령실이 점거되면 그때 한남동 안가에서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줬다”며 “계엄을 엉뚱한 날에 해 본인도 고생이 많다”고 언급했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쓴 책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한테 내가 쓴 책을 보냈더니 변호사를 통해 ‘목사님이 어떻게 이렇게 설교를 잘하시냐’고 했다”며 “진작 윤 전 대통령이 내 설교를 들었으면 감방도 안 갔을 텐데, 계엄도 안 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전 목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후 3시 현재 유튜브 다시보기에는 이 대목이 담긴 3분가량 분량이 편집돼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후 법원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 치료가 필요한 점과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보석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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